칼데아 (OCT, 2023)

플레이일지의 연장선

 

1.
수몰간 대사 중에 버서커에게 응석 부리지 말라는 말 들을 때마다…… 이카본 클래스 섞인 던전 나오면 귀찮아 죽겠네 표정으로 무지성 모코코오 편성할 때 잔소리 듣고 싶다. 아니 근데 애초?에 이카본은 마땅한 대군딜러가 모르간 아니면 요슬롯뿐이고? 메타적으로 내 칼데아에는 요슬롯 없고?
🕰️ - 내가 절대로 당신을 혹사시키겠다는 게 아니고…….
🍎 - 아니면 대체 뭐냐.
🕰️ - 당신 아니면 누가 내 응석을 받아줘? 나도 누울 자리 보면서 발 뻗는 거야.
🍎 - 하……!
결국 모코코오 편성으로 주회 30번 돌아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다음엔 또 내가 당신 아니면 누구한테 응석 부리겠냐고 똑같은 말해서 넘어가주면 좋겠다

2.
이카본이 가끔 들고 다니는 아메지스트 박힌 케인 멀린캐밥 스태프나 모르간 창 같은 건데 리츠카가 신기하게 쳐다보면 답잖게도 핫핫 웃으면서 나 허리 안 좋아서 이런 거 짚어야 돼~ 하고 싶다
자기 현자님이라고 부르는 아기 놀리는 거 재밌어하는 이카본 키르히아이젠

3.
이카본 식탁에 고기 없으면 식사 안 하는데 샐러드 만드는 이야기 하다가 산르타가 가리는 거 없어? 하면 리츠카가 가리는 건 없어요! 하는 와중에 ^^*…… 하면서 그냥 입 다물고 있을 것 같다
진짜 가리는 거 없어?

앞에서 너희가 말한 것들…?

 

4.
슈톨렌은 한 덩이 놓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한 달 내내 얇게 썰어서 먹으면서 빵의 맛이 무르익어가는 걸 즐기는 빵이잖아. 그래서 저마다 하나씩 만들면서 리츠카가 그럼 25등분하기 좋게 미리 칼집 내서 굽는 게 좋을까? 하는 거 보고 싶다.
🕰️ - ? 왜 하나만 먹지? 여러 덩이 구워서 양껏 먹으면 되잖아.
🍎 - ……후. 하긴 대림도 지키지 않는데 뭐 그리 중요하겠느냐. 과일이나 네 취향대로 더 넣을 테냐.
🧡 - 와아~… 진짜 이런 걸로는 현자님 안 말리시네! 역시 혈당 체크해야 한다고요~

5.
이카본 방에 뭐 장식 두는 거 안 좋아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주면 정신 사납다고 다 걷어냈을 것 같은데 모르간은…… 칼데아 오고 나면… 굳이 날 세울 필요도 없고… 인테리어에 신경 쓸 성격도 아니라 모르간 마이룸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면 웃기겠다 막 머라이어캐리 노래 나옴
아니 근데 나는 정말 아방말랑카본 방이 이벤트 때도 정적인 벨벳.쿠퍼브라운.아니면흰색. 이런 올드스타일 인테리어 그대로 쓰는데 딱뚝콱몰관은 시즌별로 사람들이 꾸며준 요란한 이벤트 인테리어 남이 걷어주기 전까지 그대로 쓰는 게 너무 좋음 그런데 이제 이벤트 끝나면 다시 요정국 컨셉아트의 그 침실로 돌아가는

6.
산타카본… 역시 배포한다면 세이버겠지
노동삼권의 삼검
순록들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선물공장에서 제조포장배송까지 다 하며 갈갈갈 갈리고 있는 특이점 때문에 이카본이 서번트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어. 하면서 노동삼권의 세이버 됨
모르간…… 그냥… 특이점에서 순록들 돌봐줌

 

 

아기바반시와 새아버지

 

1.
모르간은 이카본 식습관 냅두는데 아기바반시가 하~ 먹는 게 죄 고기 마카롱 케이크~ 저러다 혈관이 막혀 봐야 정신을 차리지~ 하고 매도해주면 좋겠어
너 너 너두 내 푸딩 같이 먹잖아 ~!!! 해봐야 넌 인간이고 난 요정이니까 해주기

2.
아기바반시가 이카본이랑 친해지게 된 거 당연함
이카본이 범인류사 모르간 어린시절 기억 보여줌 근데 그게 이제 수녀원에서 탈출하겠다고 난동 피우는 모르간 트리스탄 경한테 준다고 이상하고 구린 그림 그려진 방패 만드는 모르간 같은 기억들 보여줌
범몰간 이몰간한테 기억 인계하면서는 그런 것들 창피해서 안 보내줬을 것임
어머님도 모르는 이세카이의 어머님 기억들 영상자료처럼 가공해서 아기바반시한테 맨날맨날 무료상영회해줌
👠 - 와아~… 그런데 대체 이런 여자 왜 좋아한 거야?
🕰️ - 🥲 너한테까지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FGO 엔딩 후

 

1.
오랜만에 모르간이랑 외식하는 이카본.
그냥 별 뜻 없이 둘이서 즉흥적으로 나가는 거라 이카본이 모르간더러 쌀쌀해졌으니까 외투 챙겨 입고 나와~ 했는데 본인은 어! 잠시만! 뭐 뭐 먹지? 메뉴 내가 고르는 게 맞겠지? 하면서 호다닥 휴대폰으로 근처 식당 찾고 있을 것 같다. 어련할까…… 싶고 이런 일 한두 번이 아니라 진작부터 이카본 트렌치코트도 같이 챙겨 나와서 어깨에 덮어주면서 날 챙기면 너는 감기 안 걸린다고 누가 그러든? 하고 빤 올려다보는 모르간 주세요

 

2.
모르간한테 금일봉 하사받고 액수도 안 까보고 냅다 밀라노행 비행기부터 잡는 아기바반시 생각하고 좀 기분 좋아짐 나중에 이카본한테 바반시 어디 갔냐고 물어보면 걔 밀라노 간댔는데 이럼
여긴 런던이다
걔도 알아 :)

3.
수복된 범인류사 세계 처음 나갈 때 이카본이 옷 입는 거 거들어주면 아기바반시가 스커트 팔랑거리면서 밑단 잡더니 어머님이 좋아해주실까?? 하고 배시시 웃었으면 좋겠어
노래불러줘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모두가 좋아해줄 거야 바로 오늘 내가 꿈꾸던 날
물론 이히는 저 노래 부르고 나서 30초도 안 돼서 ○되긴햇지만…

4.
이카본 요정국에서도 오페라나 발레 연극 같은 거 죽돌이였는데 FGO 엔딩나고도 계속 보러다닐 것 같지. 난 베르디 좋아하긴 하지만 걔는 모차르트 좋아할 듯… 정확히 말하면 부파 계열.
항상 사람과 섞여 있는 걸 꺼리는 것처럼 박스석에 앉아 있는 그 남자 부인은 한두 번 같이 와서 봐주는데 대체 똑같은 걸 왜 시즌마다 보는지 이해 못 해서 다음부터는 잘 안 따라온다고 한다

5.
모르간은 시계추처럼 새벽 다섯 시에 눈을 뜬다. 매일 아침, 매일 같은 시각에. 하루 걸러 하루쯤 이카본이 허리를 단단히 안고 잠들어 있을 적이면 품에서 빠져나오는 게 일상이었고 메모를 남기는 일은 습관처럼 손에 붙었다. 더 이상 정사를 돌볼 일 없고 천문대의 일과 또한 없어진 첫날에, 모르간은 역시나 시계추처럼 새벽 다섯 시에 눈을 뜬다.
일상적으로 품에서 빠져나오려던 몸이 느른하게 침대로 파고든다. 이카본은 여전히 잠든 채다. 장기 출장이 아닌 이상에야 그가 일어나려면 항상 몇 시간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르간은 조심스럽게 눈만 돌려, 천천히 이카본의 머리칼을 쓰다듬는다. 잠든 새에 부스스하게 엉킨 머리칼을 살그머니 풀며. 그리고 그제야 실감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애인과 함께 눈을 뜬 아침은 그날의 시작이 아닌 전날의 끝이란 낡고 진부한 말을, 몇 년 만에야 처음으로.

 

 

두 사람의 성질

 

1.
토네리코 인연 4레벨에서 ‘결국 구하지 못하지 않았냐는 말 대놓고 하세요?’라고 말하는 대사 듣다가 생각난 건데… 약간… 이카본과 모르간이 익명의 사람을 대하는 면모가 분명히 차이날 것 같지. 요정국에서 만일 모르간이─또는 토네리코가─사명을 다하고 소환됐다면 얼마간은 구세주 컴플렉스가 남아 있을 것 같아서.
확실하게 구할 수 없는 사람들, 이미 죽은 것들 앞에선 이카본은 쉬이 떠나지만 모르간은 얼마간 미련을 두고선 발걸음을 늦출 것 같다. 그건 이카본은 본인 생전에 소수일지언정 확실하게 브리튼 사람들을 구해낸 적이 있고 모르간은 그 이상을 해내려다가 결국 실패한 때의 차이……가 아닐까. 구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게 구하되 나머지는 가차없이 버리고 가는 사람과 알아도 전부를 놓지 못하는 사람의 어떤 것

2.
모르간이 이카본에게 무르다는 말의… 스타일은 약간 이런 느낌 아닐까. 이카본이 자기 곤란할 때 꼭끄랑하고서 키스로 얼버무리려고 하면 이카본 입술에 손가락 얹고 냉랭한 얼굴로 빤히 올려다보는데 끼잉…😢하고 불쌍하게 모르간 품에 구겨져서 쳐다보면 결국 한숨 쉬면서 나쁜 버릇만 들이는구나. 하고는 슬 손가락 거두는 느낌의. 그래서 원대로 키스하고선 슬그머니 떨어지면 진짜로 그다음엔 곤란할 말 문책 안 하겠지…… 헉 미친 내 여자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3.
할로윈 때마다 이카본이 하얀 수염 달고 배시시 웃으며 간달프나 덤블도어 분장하고선 멀린의 콧수염 맙소사! 하면 음해당한 당사자 멀린보다 더 뭔가 불편해지는 모르간(적폐)
🍎 - 네가 올해로 나이가 몇이지…….
🕰️ - 신체상으로는 스물여섯이지?
🍎 - ……. (만지작) 아직 주름은 없구나.
3-1.
이카본의 정신적인… 서른다섯과 스물여섯으로 거슬러간 이의… 연령이 어떻게 되건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늙어가는 자신을 경험해본 적이 없고 심지어 나이 먹은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것이 눈에 보일 때마다 모르간은 이유를 특정할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히고 마는 것이다
요정인 그녀에게 인간의 노화란 곧 죽음의 제반사항과 같으므로

 

 

해시태그

 

@페이트 서번트 드림주들 클래스 적성 알려주세요
이카본 본인이 서번트로 나온다면 캐스터랑 룰러에만 적성이 있을 듯
역설적으로 정작 있기는 포리너만 있음
포리너는 사실상 크삭스클루트고 이문대의 모르간이 이카본 끌어다 만든 인공적인 것이라서

@ 드림주와 드림캐가 같이 쇼핑(ex마트, 쇼핑몰, 시장 등등)을 간다면 장바구니에는 뭐가 가장 많을까요?
커피 원두, 찻잎, 가끔 당길 때 동양식 백차 등등…… 이랑 곁들여 먹을 와산본 쿠키 케이크 등등…… 아무튼 단 것들이 많이 있겠지…?
🥔 - 원두나 찻잎에 비해 각설탕 너무 많이 담으신 것 아닙니까?
🍎 - (이카본 봄)
🕰️ - 아하하……

@드림컾 2세가 있는 여러분들 괜찮으시면 2세들 이름 뜻도 알려주시겠나요 궁금합니다
요정기사 트리스탄: 트리스탄 경의 착명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바반 시: 스코틀랜드 고지 설화의 아름다운 흡혈귀 요정으로 아기라는 뜻입니다

@문득 궁금한 건데 드림 밀어주는 원작캐 있나요
솔직히 말해 범원탁은 이몰간 정상인인 거랑 모르간 옆에 있을 때 보이는 이카본의 안정감 생각하면 다들 그냥 걔 데리고 평생 살라고 안 하는 게 이상할 것 같긴 하다 범몰간이랑 그…렇게 되고 난 후 왕이 몇 번이나 회유해도 카멜롯 안 오다 멀린 부재한 후에나 카멜롯으로 돌아온 사람이었는데
근데 이제 요정기사는…? 잘 몰¿?루입니다 바게스트는 잘 밀어줄 듯

@탐드 구몬! 드림주는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드림캐가 어떤놈한테 번호따이고 있으면 어떤 반응임?!
이카본 번호 줬을 것 같아서 이젠 아무 생각도 안 듦
🕰️ - 보통…… 번호를 달라는 건 당신 번호를 달라는 거야.
🍎 - 나도 안다.
🕰️ - 그런데 왜 그러는 거야?!
🍎 - 하? 너는 지난번에 번호 달라던 여자한테 웬 일수꾼 번호 적어주지 않았느냐.

@자기 전 같이 전화하다가 드림주/드림캐가 도중에 잠들었을 때 드림캐/드림주는 전화를 끊고 자러 가나요, 아니면 끊지 않나요?
무언가 본인한테 직접 전하진 못할 만한 말을 남기고 끊는 것도 좋아요...
으레 이건 이카본이 잠드는 시나리오인데 모르간이 이카본? 이카본. 하고선 꿈 없이 깊이 잠들거라, 라고 말하고 끊는 거 보고 싶다

 

 

꽁냥꽁냥 적폐 상아사과

 

1.
모르간이랑 이카본이 공포영화 본다면 모르간은 딱히 공포영화에 호오가 없고 이카본만 청각적인 자극에 약해서 모르간이 그냥 이카본 보고 싶은 거 고르라고 할 것 같다. 그런데 이쪽도 어느 쪽인가 하면 이카본처럼 귀신 갑툭튀하는 것보다 청각적으로나 불길하게 끌어들이는 영화를 선호할 듯.
이카본 처음부터 모르간 허리 꼭끄랑하고 앵겨서 보다가 어두운 곳에서 소리 들릴 때마다 움찔움찔하고 눈에 띄게 귀 쫑긋 선 거 보이니까 빤히 내려다보다가 모르간 한숨 내쉬면서 소파에 고개나 기대면 좋겠다.
🍎 - 대체 불쾌한 감정을 시간과 금전을 들여 사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군…….
🕰️ - 🥲 근본적으로 감정이란 건 고양감이니까……?
아까까진 잔뜩 질려 있더니. 또박또박 말하는 말씨가 맹랑해 빤히 쳐다보다가 결국 끝까지 같이 봐주면 좋겠다. 언제 그렇게 무서워했는지 보다가도 자정 언저리만 되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는 어린 애인 어깨에 두고서 혼자 영화 끝까지 보는 거 생각하면 진짜 귀엽네……. 그러고 나서 아침에 같이 식사하면서 영화 결말 이카본한테 이야기해주는 것도

2.
낮에 칼데아 휴게실에서 턱 괴고 책 읽다가 모르간에게 불쑥 키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카본
🍎 - 화장 고칠 시간 없다.
🕰️ - 내가 해줄게.
🍎 - ……하. 알면서 그러는 것이냐? 불쑥 묻지 말고 늘 하던대로 굴거라.
아니 근데 쪽쪽거리고 나서 허둥지둥 화장 고치는 거 들키는 거 어떤데 너무 좋잖아

 

 

요정기사들이랑 상아탑의 남자랑

 

1.
🍎 - 이카본. 바게스트가 커피를 가져오겠다는데 뭘 마실 테냐? 아메리카노로도 괜찮겠나? 시럽은 두 번 정도 뿌린다고 하면.
🕰️ -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런 것도 못 마시진 않아.
🍎 - ……미안하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로 할 건가?
🕰️ - 자바칩 프라푸치노로 부탁할게. 아, 자바칩은 세 번 추가해서 반은 갈고 반은 그냥.
🥔 - 🤦‍♂️

2.
아니 근데 나는 바게스트 같은 요정기사들이 가끔 이카본을 마스터가 아니고 현자라고 부르면 역시 너무…… 그… 그게 있음
리츠카도 그를 현자라고 부르긴 하지만 진짜 물리적 이유에서 그를 상아탑의 현자라고 부르는 건 모르간뿐이고… 요정기사들이 그를 상아탑의 현자라고 부르는 건…… 훌쩍

3.
바게스트 인연예장 딴 기념으로. 
이카본은 보통 디저트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바게스트가 잔뜩 만든 음식들 앞에서는 퍽 부지런히 굴 것 같다. 그야 바게스트가 만든 거니까. 딱히 연모의 대상으로 만든 건 아니지만 그래서 편하니까.
🕰️ - ……와아. 너무 많아. 하지만 전부 맛있어 보이는구나.
🥔 - 흠. 제가 마스터의 위장을 과대평가했었군요. 폐하께 항상 자꾸 더 드시라고 옆에 앉혀두시곤 무언가를 계속 권하시기에. 당신 본인께서는 아니신 모양입니다.
🕰️ - 아무리 그래도 식사를 파피요트 하나 송아지 혀 한두 점으로 끝내는 상대니까 그건 논외 아닐까나. 나 정도면 인간치고는 제법 먹는 편인데?
🥔 - 😔…… 폐하께는 아니 그러시더니 일부러 그러시는 것이지요. 이런 얼굴까지 하게 만드시는 것도 신사의 도리는 아닙니다. 처리가 곤란하다는 뜻이었으니까요.
🕰️ - ……하하. 낯 붉히게 하는구나…… 때때로 네게는 짓궂게 굴고 싶을 때가 있어. 전부 먹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모두 맛봐도 괜찮을까?
🥔 - 🫢! 그건, 모쪼록.
그리고 도란도란 별 특별하지도 않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먹던 중에 아기바반시랑 요슬롯이 들어와서 다같이 나눠먹었다고 하자
한 사람을 위해 만들었는데 넷을 배불리 먹이고도 남은 오병이어의 기적
3-1.
아기바반시나 바게스트나 요슬롯이나 식사 필요 없다고 해도 다 이럭저럭 끼니때 되면 식탁 앞에 앉는 거 습관 들어 있을 게 뻔한데 기이하게 모르간만… 불필요한 식사 잘 안 함… 아침도 웬 콩소메 수준의 묽은 스프… 만찬 때도 접시가 비칠 정도로 얇게 저민 고깃점 한두 점… 먹을 것 같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