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아 (AUG~SEP, 2024)

플레이일지의 연장선

 
1.
칼데아 업무용 태블릿에 포우 앞발 양쪽 다 지문인식 등록해주는 이카본
🍎 - ……대체 뭘 하는 게냐……?
🕰️ - 🥰 캐스팔루그 심심하지 말라고……. 가끔 새벽에도 돌아다니더라고.
🍎 - (😮‍💨) 정말이지.
1-1.
이카본이 자기 칼데아 업무용 태블릿에 포우 앞발 지문 등록해주는 거 보는 모르간 누이 자기 손으로 태블릿 화면 꾸욱… 누르다가 이카본 보면 귀엽겠다
🕰️ - 뭘 해달라고?
🍎 - ……나도.
이카본이 난처하게 웃다가 모르간 누이 손 가져가서 대보는데 지문이 없어서 화면 뽀득뽀득하게 닦이기만 함

2. 모르간제
리츠카가 모르간이 저런 걸 만들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느냐고 물어보면 이카본은 당연히 알았으면 말렸지…^^… 하는 얼굴로 쳐다만 볼 것 같다. 결국 개최자석에 앉아 있는 모르간 옆에 도망가서 폭 앉아버리면 분명 지인짜 자기가 일 쳤다는 자각이 하나도 없겠지…
그런데? 실제로도 칼데아 기준 이 정도는 불운한 사건도 아니?니까?? 맞지 않을까??
2-1.
🍎 -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는 건 다소 서운한데. (진심 0%)
🕰️  - 아니, 들어봐. 내가 천문대에서 얼마나 바쁜데. 리츠카가 쓴 보고서 시뮬레이션에 호환되기 쉽게 만들고 문건도 재작성할 것이 아직도 한참 남았고…… 내가 일하는 동안 당신이 뭘 하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니!
🍎 - 그렇다면 이번 소동은 나를 적적하게 만든 네 잘못이라고 보고하거라.
🕰️  - 🫨 (억울함 두 배!)
2-2.
중계석이 열렬하게 뭔가 중계하고 있으면 모르간 옆에 앉아서 구경하는 이카본을 구경하는 모르간
이카본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경기할 때랑 별로 말 안 섞은 사람들이 경기할 때랑 반응 너무 눈에 띄게 차이 나서 모르간이 oO(스포츠맨십이라고는 눈에 씻고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군…) 하면 웃기겠다
리츠카나 원탁이 경기함: 와아☺️ 하면서 뜀박질만 해도 박수침
잘 모르는 사람들이 경기함: 졸지 마라 이카본
2-3.
모르간제 90++을 모르간으로 돌고 있으니까 편성 짜고 있는 이카본 떨떠름…한 얼굴로 보는 모르간 생각난다
🍎 - 나는 주최자인데.
🕰️ - 그렇지.
🍎 -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느냐.
빤… 쳐다보다가 픽 웃는 이카본이랑 여전히 떨떠름한 모르간
얼굴에 너무 주회 돌기 싫다고 써 있잖아!

3.
칼데아에서 이벤트성으로 요정국 컨셉 카페 열려서 모르간이랑 요정기사들이랑 이카본이랑 서빙하는 거 생각난다
리츠카가 이카본 에이드 마시면서 그런데 현자님은 요정국 사람은 아니지 않아요?ㅇ.ㅇ 한다거나 생각나고…
이카본 까만 에이프런 매듭 제대로 못 매서 모르간이 이리 오라고 손짓하더니 등 뒤에서 매듭 단단하게 매주고 손이 많이 가는구나. 하는 거 생각나고 카페 끝나고 이카본이 모르간 컨셉 리본쿠키 반 뚝 분질러서 먹으려니까 모르간이 눈치 주는 거 생각난다🥰 그냥 햅삐~ 정도의 하루가 되었으면

아기바반시와 새아버지

 
1.
분신사바하자는 리츠카
칼데아 온 천지에 있는 게 귀신인데 뭐하러 분신사바를 하냐는 이카본
졸지에 서역 악귀 패싱당해 개짜증난 바반시
1-1.
바반시 카톡 상메 한참 들여다보는 모르간
뭘 그렇게 쳐다보나 궁금해진 이카본
🍎 - ㅇㅈㄱㅉㅈ이 대체 무슨 뜻이냐 이카본
🕰️ - 아~ 그거? 완전개짜증이란 뜻일걸?
🍎 - 누구 때문에?
🕰️ - 아마 나 때문 아닐까나~
🍎 - 그래 남편 때문에 우리 딸이 완전 개짜증이 났ㄱ… 이카본 앉아봐라

2.
🕰️ - 바반 시.
👠 - 또 왜.
🕰️ - 사과머리…… 한 번만 해주면 안 되니? 예쁠 것 같은데…… 잘 어울릴 것 같은데……
👠 - 화나게 하지 마💢

3.
🧡 - 바반 시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여섯 살 때 장래희망이 뭐였어요?
🍎 - 성검 엑스칼리버.
🕰️ - 젤리가 되고 싶었어.
🧡 - (아, 이거 안 되겠네…)

4.
모르간이 말하는 도중에 이카본이 볼에 뽀뽀😘ezr해서 모르간한테 내가 지금 말을 하고 있잖냐고 면박듣는 걸 보는 바반 시 대충 이런 차이 아닐까
칼데아 시점: 맞아 어머님이 말씀을 하고 계시잖냐🤬 어머님 귀찮게 하지 말라고!!
엔딩 이후: 😒 (익숙해짐) (안 싫어하는 걸 이제 알아버림)

5.
가끔 모르간이 자기가 감당하기 힘든 당황스러운 이야기 진지하게 할 때면 이카본 으레 ☺️……하고 들어주다가 저기, 이 이야기 바반 시에게도 해주는 건 어떻니? 하지 않을까. 요정안도 이카본이 우와 진심이냐… 같은 건 알아도 왜 당황스러운지까진 안 읽힐 것 같아서🤔
그래서 빠방이한테도 얘기해주면 아기바반시 바로 캐치하고 oO(나한테 떠넘겼냐아~~~!!!) 함
 
 

FGO 엔딩 후

 
1.
모르간 너무 확신의 J라 이카본이랑 여행 가면 여행 일주일 전부터 계획 모르간이 다 짜고 있을 것 같다. 이카본은 그냥 음… 식당은 가서 고르지 뭐~ 정도로 생각하는데 여행 한 사흘 전에 30분 단위 라인바이라인으로 정리된 계획표 보고 😧 되지나 않을까?
🕰️ - 이대로…… 꼭 움직여야 해?
🍎 - 네가 그러기를 원하면.
🕰️ - 우린 여행 가는 거야!
🍎 - 안다.
🕰️ - 이 일정은 우리가 출장 가는 것 같잖니?
🍎 - ……그런가…….
이카본의 말뜻은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계획 안 짜도 된다는 뜻이었는데 밤 새서 그다음 날 조금 더 여유로워진 계획표 짜오면 이카본 얼굴 진짜 볼만해질 듯…… 아직 일상의 영역이 낯선 그 여자가 퍽 사링스럽지만 가끔은 곤란해서.
그리고 난 뒤에 모르간이 좀 익숙해지고 나면 P카본은 J르간을 뫼셔. 섬겨. 그냥 계획 짜오면 짜오는 대로 따라가.

1부 인리소각의 if

 

두 사람의 성질

 
1.
2부 6장 전까지 이카본은 늘 아침 알람 차임과 함께 아니면 혼자 일어나지 않았을까. 무기질적인 소리랑 같이 일어나고 비척비척 일어나 느긋하게 브렉퍼스트 티나 커피 내려 마시는 걸로 조금 스스로를 위안하는 기분이랄지 그걸로 인간성을 스스로 재확인하고 타인 앞에 설 ‘이카본 키르히아이젠’의 모습을 준비한달지… 그랬을 것 같다. 이문대 출장에서도 잠버릇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따로 자거나 좀 멀찍이 자리를 두고 잠들었을 것 같고.
그런데 모르간이랑 칼데아에서 재회한 후에는 대체로 모르간이 깨워주면 좋겠다. 이카본은 워낙 늦게 일어나는 사람이고 모르간은 워낙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니 혼자 일어날 때가 많겠지만 그냥, 생각날 때가 있다면.
다 빈치가 아침 회의 소집했을 때 모르간이 침대맡에 걸터앉으면서 잠자느라 까치집 된 머리칼 걷어넘기곤 키스해서 깨워주면 좋겠다… 나는 그랑 카발로에게 네 일신상의 사유에 관해 구차하게 설명하고 싶지 않구나, 같은 건조하고도 다정한 말이랑 같이.
1-1.
‪근데 ㅇ.ㅇ 이카본은 결석? 왜 안 왔지? 하는 다 빈치한테 모르간이 걔 자느라 안 왔다고 하면 시계 보고 그냥 아~ 그러네~ 하고 아무도 별말 안 할 듯… 모드레드조차 음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야ezr할거가튼데‬
‪자정 땡치자마자 자서 아침 열시 넘어서나 일어나는 수면패턴에 대한 확고한 신뢰

2.
‬모르간의 막간으로 상정하고 썼던 글에서 이어져서…
범몰간은 몹시도 이카본을 미워했지만 그의 사랑만은 더없이 믿었던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의 사랑을 마구 휘둘러댔고 그 결과 현재에 이르러선 그 여자 옆에서 평생 나의 미망인으로 살아라……고 원한발사했는데 그조차 잘 안 된 것 아니었을까

3.
가끔 있는 일이지만, 모르간은 소파에 앉아 이카본이 머리를 감고 나오면 이리 오라고 손짓한다. 이카본이 당연하게도 카페트가 깔린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모르간은 타올을 치우고 물기를 다 말리지 않아 흐트러진 블론드를 가만가만 쓰다듬는다.
손가락 새로 빠져나가는 단정한 고수머리를 흘려보내는가 하면 머리칼을 빗듯이 만져주기도 한다. 오로지 이럴 때만 모르간은 시답잖은 농담도 할 수 있다. ……비가 올 때면 항상 머리칼이 부풀더니 막상 젖으면 초라하구나…… 따위의 대수롭지 않은 농담이다.
나른한 음성. 조용하고 다정한 말씨.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카본은 늘 찾아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모르간은 그의 머리가 마를 때까지 천천히 만져준다. 머리카락을 만지면 졸린 이카본이라니. 퍽 동화 같잖느냐고 생각하면서.
이카본은 모르간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든다. 익숙해진 한낮의 특별함이다. 언제까지고 특별하기만 했으면 하고 바라는.
 
4.
이카본이 이몰간을 데리고 온 순간 아르토리아는 확신한 거임
요정국 돌입 전까지 생전과 다른 불안정함과 몰려 있던 모습이랑 귀환 후에 사람이 유품만 건져 돌아온 기분이랑 지금 보는 생전에도 다다르지 못했던 견고한 안정감이 착각이 아니었음을
원탁도 느낀 걸 절친이 안 느꼈을 리 없잖아
그들의 35년 평생에서 서로가 정말로 없었던 기간은 고작해야 7년 남짓 되는 시간일 뿐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
그런데 '모르간'이라는 개념이랑 '아서'라는 개념이 어떻게 부딪치는지는 그때 그 시절 브리튼 관계자였다면 모두가 알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공언해주는 말이 아니었을까 싶어버려
축복한다고, 나는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해도 네 편이라고
이카본이 아르토리아에게 어떤 선택을 해도 네 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CV카와스미아야코로 차분하게 축복한다. 하는 아르토리아라니 너무 좋다 

5.
혼인은 관계의 완성이 아니라 관계의 성숙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카본이 모르간에게 반지를 준 순간이 아니라 모르간이 이카본을 다시 만났을 때 그를 남편이라고 불렀던 게 생각나서 좋다
반지를 받을 때 모르간은 이카본과 영영 헤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건 관계가 끝난다는 뜻이고, 영영 그의 기억 속에 묶여 있는 유물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모르간은 이카본에게 그를 가리켜 배우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예상을 깨고 다시 만난 순간, 모르간은 이카본과의 관계가 쉬이 끝나지 않을 것이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를 사랑하는 이카본은 결코 모르간을 다시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그러니 모르간은 정정한다. 관계는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함께 있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었던 시간이 길었던 두 사람이 만나서, 전자의 시간이 후자의 시간보다 밀도가 높아졌을 때 모르간은 이카본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그를 남편이라 부르기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이카본이 한결같이 모르간을 사랑했음을 인정하면서.

해시태그

 
@드림주의 언어 습관은 어떤 편인가요? 부드러움/거칢/예의바름/무례함 중 어느 쪽에 가깝나요?
교본적인 반질반질하고 상냥한 도련님 같은 말씨와 식자층 특유의 어휘 선택
그런데 자라기는 도련님으로 자라서 선생질하는 게 업이 된 사람 특유의 내려다보는 시선이 명백하게 흔적으로 남아 있음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를 만나게 된 건 행운일까요, 불행일까요?
나는 당신이 만난 최악의 행운, 최고의 불운이야.
이카본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단언한다. 그리고, 모르간은 그 말이 흘러나온 입술을 매만지며 묻는다.
나 또한 네게 그러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느냐.
이카본이 모르간을 만나 성취한 가장 깊은 곳의 염원. 모르간이 이카본을 만나 멸망한 가장 찬란한 업적. 표리일체의 그것을, 모르간은 같은 말을 돌려주는 것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 해석될 수 없는 것이다.

 

@우연히 의상을 더럽혀서 드주/드캐한테 다른 옷을 부탁하면 사심 없이 제대로 사오나요? 드캐/드주가 다음에도 부탁할까요?
우연히 옷이 더러워진 모르간… 2차재림 기준이면 이카본 (영의변환하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다가도 얌전히 사오는데 진짜 사심 가득인 옷 사올 것 같다.
꽁꽁 싸맴 / 리본 없음
옷 보고 픽 웃는 모르간 생각나네

꽁냥꽁냥 적폐 상아사과

 
1.
유카타 입고 마츠리 나왔을 때 이카본 분명 불꽃놀이 구경하다 말고 모르간 구경할 것 같다. 얼굴에 구멍 나겠구나. 하면서 슬그머니 고개 돌리는 모르간이랑 눈 마주치면 부채로 웃는 입꼬리 슬그머니 가리면서 일본식 관용구 중얼거리지나 않을까.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화라…
모르간은 그 구태의연한 관용구에 대구를 맞추어 대답지 않는다. 일식 각운은 그녀에게 익숙지 않다. 그러나 이미 표정에서부터 숨기지도 않고 그 상찬에 대한 품평이 떠올라 있다. 정말이지 질리지도 않는구나, 라고.
그러나 이카본의 눈이 아니라 해도 명백하게 발견할 것이다. 아주 미미하게만 비뚜름히 올라간 입꼬리를.
 
2.
아주 가끔 대개는 이카본이 하는 짓을 모르간이 하는 것도 보고 싶다...
칼데아 서류 업무 끝나고 녹초 돼서 의자에 늘어져 있는 이카본 빤히 내려다보다가 뺨 꾹 누르면서 사랑스러운 이카본, 같은 말로 불러주는 모르간 같은 것
설핏 보기에는 모르간이 할 만한 말이 아닌데 늘 이카본은 자주 듣기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모르간 허리 꼭 끌어안고서 조금 더 말해줘…… 하고 조를 것 같다.

3.
💜 - 선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 사람을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든대요.
🧡 - 그래? (모르간과 이카본을 떠올림)
💜 - 그리고 너그러워진다고 하더라고요!
🧡 - ……아닌 것 같은데, 마슈…….

4.
모르간이 기르는 반시냥이…
냥빨 개싫은데 모르간이 씻겨줘서 바들바들 떨면서 참음
모르간이 기르는 까번여우…
하루의 절반은 그루밍하면서 지내는데 삼일에 한 번씩 빨아주기까지 해야 함 너 아직 목욕 안 해도 돼… 하니까 앞발로 모르간 와인잔 퍽 쳐서 자기 머리에 쏟고는 이제 빨아달라고 함

5.
SD크기로 쪼꼬맣게 작아진 수비 모르간 데리고 파라솔 아래서 노근노근하게 햇빛 쬐고 싶다
치비 수몰간 똘똘해서 이카본 낮잠 자고 있어도 더우면 뽈뽈뽈 아이스박스 위에 올라가서 콜라캔 꺼내서 알아서 혼자 캔 따서 마실 듯
그러다가 이카본 자고 있는 거 괘씸해서 뺨에 캔 대서 깨우면 좋겠다

6.
다가오는 이카본 생일에 괜히 이카본 뺨 만지작거리다가 이어커프 한쪽 달아주는 모르간 보고 싶다. 선물이라고 말도 않고서. 그런데 요정국에서 달아줬던 이어커프랑도 다르고 모르간 취향이랑도 달라서 이카본이 내가 이런 거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니? 했다가…
🍎 - ……글쎄. 내가 네 취향에 관해, 참을 수 없는 ‘아서 왕’과 상의했을지도 모르지.
🕰️ - (꼮끄랑!!)
🍎 - ……이런 특별대우에 익숙해지지 말거라.

요정기사들이랑 상아탑의 남자랑

1.
🕰️ - 미안하지만 멜뤼진, 이번에는 네가 말하는 대로 해줄 수 없어.
🐉 - 하아……. 😞
🥔 - (‘이번에는’이라니 제가 현자님을 알게 된 이래 현자님이 란슬롯 경의 말을 들어주신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1-1. 들어주지 않게 된 이유
🐉 -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이카본! 그렇지만 네 허락이 필요해.
🕰️ - 내 허락이 왜 필요한데?
🐉 - 왜냐하면 내가 일을 망쳐서 폐하한테 보고하러 가야 하면, 그게 100% 내 잘못이 되는 건 싫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