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본/모르간 스왑 AU

이카본과 모르간의 포지션 스왑

 

 

이카본
본래 낙원의 요정을 요정향까지 인도하는 인도자. 억지력이 만든 일종의 호문쿨루스. 요정국 브리튼에 존재하지 않는 ‘온전한 인간’의 모조품으로서. 그런데 요정의 악성에 휘말려 인도하던 낙원의 요정이 죽고 나서 억지력이 그 후속기를 보내주지 않아 관리자 개념으로 요정국 브리튼을 관리하게 되었다. 기존 원작의 여왕력 시점보다는 한참 이른 시점이었을 듯. 편의상 칼데아나 크립터측이 그를 이문대의 왕이라고는 칭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요정국 브리튼의 관리자.
이곳에서 요정들은 공통적으로 탄생과 동시에 뇌절제수술처럼 감정이나 자유의지를 느끼는 것을 영혼에서부터 도려내어 소멸까지 브리튼의 효율적인 톱니바퀴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그의 요정국 브리튼은 기계장치의 국가. 모종의 사유로 억지력은 수천 년 뒤에나 칼데아와 함께 낙원의 요정을 보내줬고 지금 여기. 이카본이 저런 형태로나마 억지로 국가를 존속시킨 이유는 어디까지나 낙원의 요정이 도착해서 성검 납품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문대 관리자 이카본은 여전히 싸움에는 도통 재능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체제수립 후 재액/대재액은 공통적으로 인해전술처럼 뇌절제당한 요정들을 몇천 명이고 때려부어서 해결했다. 죽으라고 내몬 이후에 해결되면 남은 시신으로 요정국 재건하고 해결 안 되면 더 때려넣는 구조.

모르간
범인류사 브리튼에 있었던 상아탑의 현자.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이레귤러 요정인데, 이카본 부모와 동일한 사람들 밑에서 사랑받으면서 자랐고 이카본이 그랬듯 동일하게 상아탑에 브리튼 유민들을 수납하는 결말을 맞음. 가장 완벽한 요정이었고, 브리튼을 존속시키기 위해 별 짓 다 할…… 뻔하다가 억지력이 제동 걸어서 납득하고 물러났다. 이미 유년기부터 자기긍정성과 애정 전부 충족된 상태라 평생을 토네리코로 살다가 억지력 제동으로 인해 대신 상아탑 수납 체제 구축한 시점에나 마력이고 뭐고 다 빨려서 모르간의 모습이 되었다.
이문대 낙원의 요정이 모르간을 틀로 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최초 낙원의 요정이 죽은 후에도 수천 년 동안 후속기 파견 안 된 이유는 이문대 쪽에서 원 낙원의 요정이 죽고 이카본이 체제 수립할 때쯤에 노움 칼데아가 모르간을 깨워버려서. 존재 자체가 이레귤러 요정과 다름없어서 본래 범인류사 쪽에서도 죽어 있어야 할 낙원의 요정 틀이었던 게 다시 깨어난 것만으로 이문대에까지 영향이 왔다는 느낌이랄까.


어쨌거나 그래서 모르간은 처음 발 들였을 때부터 이카본의 요정국을 정말로 싫어하고 꺼려했다. 그도 그럴 게 원작에서 모르간은 소수 몇 명의 요정에게 정을 줬다는 이유만으로 그 모든 요정들의 개별적인 존재를 용납했고 그들이 자유를 사랑한다는 것까지 알았지만…… 이쪽은…… 정말로 ‘너희는 살아만 있으면 된다’니까. 무엇보다도 여기선 모르간이 그 요정 당사자기도 하고.
이카본 쪽은 심플하게 “후안무치한 너희에게 자유의지가 필요한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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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니 근데 이문대왕 이카본 서번트되면 마스터 모르간 너무 상식인 되어야 할 것 같음
출장 나가서 뭐만 수틀리면 죄다 거기 사람들 뇌절제해서 감정 못 느끼고 나쁜 짓도 못하게 만들려고 해서 모르간이 제발 그런 짓 좀 그만해라함
🕰️ - 어쨌거나 문제는 해결된다. 풀이도 틀리진 않았다.
🍎 - ………………네가 특이점 사람들 영혼에서 죄다 자유의지를 절제해 해결했다는 내용으로 천문대에 제출할 보고서 쓰는 건 나다.

2.
이문대왕 이카본을 서번트로 다시 만나려고 한 현자 모르간은 사실… 사랑은 아닐 것 같고… 일종의 책임의식……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낙원의 요정 틀의 원형이나 진배없는 그녀의. 그리고 인도자이자 세례자였던 자의 ‘유일한 감정’으로서.

 

3.

오로지 부모한테 사랑받고 자란 이레귤러 요정 상아탑의 현자 모르간이 이런 나라를 요정국이라고 한다니 납득할 수 없다고 할 때 요정국 관리자 이카본이 나른하게 가엾은 네 아버지 망나니를 키웠군 패드립 박는 바람에 버튼눌리는 게 보고 싶어서

#자캐가_최종보스인_이문대의_이름
창세종언선언 상아탑
세세무궁토록 축복받았던 자
‪이카본이 범인류사 브리튼의 ‘그 현자’냐 아니면 낙요를 잃은 인도자냐에 따라 창세종언선언의 주체가 바뀌긴 하는데‬
‪암튼 범인류사 브리튼의 그 현자라면 선언 주체가 이카본이고 낙요를 잃은 인도자면 창세종언선언을 ‘당한’ 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