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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깐 지나가듯 말한 적 있는 것 같은데… 가끔 초기 전승대로 아발론 아홉 자매들의 맏이인 모르간이랑 결혼한 이카본 같은 건 때때로 생각한다
아니 그냥 내가 외동아들로 절간처럼 조용한 집에서 살다가 처제만 여덟 명인 집에 잠깐 놀러온 새 급격히 낡아버린 모먼트 생각나고 그래서
그리고 아홉 자매 얼굴 다 도장찍기면(…) 이카본 분명 모르간은 구분해도 나머지 여덟 명 얼굴이랑 이름 잘 구분 못해서 어버법하는 게 벌써부터 눈에 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