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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이카본이 바반시 같은 사람이랑 쉽게 친해질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바반시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범몰간과 이몰간을 구분하는 지표가 바로 바반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좋음...........
그런데 그렇잖아 캐밥조차 멀린보다 더 냉정하게 '그거'는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잘라내버리는데 바반시라고 과연 좋아할까? 오히려 모르간의 이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모르간의 비비안 토네리코 어쩌고를 전부 이물질로 규정하는 판에?? 인데 오히려 그렇게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범몰간과 이몰간을 구분하는 지표가 된다니... 그래서 그는 바반시에게만은 정말로 너그럽고 한없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멀린의 그거=이몰간
잘도 그걸 모르간이라고 부르는구나
인데
이카본의 그거=캐밥
그걸 내 친구라고 할 수 있나?
인 게 약간.... 좋음 나 혼자
암튼 약간 내가 생각하는 멀린은 결코 이몰간을 모르간이라고 생각 안 함............이고 이카본도 결코 캐밥을 아르토리아라고 생각 안 함....인 듯
멀린은 캐밥은 결코 아르토리아라고 할 수 없지만 아서 왕의 개념 가운데 하나라고는 인정할 수 있고 이카본은 이몰간이 모르간으로 살기로 결정한 이상 모르간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 가장 다른... 뭔가다

그리고 이건 내가 멀린을 보고 있는... 시각에 가까운 것 같음
멀린은 본질을 봄 이건 사실 당연하다 생각함 그는 몽마고... 보는 눈조차 천리안이고... 그 본질이 아서의 개념인 이상 캐밥을 자기 아르토리아라곤 생각 안해도 큰 범주에서 익스큐즈는 되는 거지 근데 이몰간?은?? 그거 비비안 아님?
반대로 이카본은 어떤 눈도 없기 때문에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궤적과 마음가짐을 보는 것임 그래서 바로 그 자리 바로 그 아서왕의 삶을 살지 않은 아르토리아는 자기 친구가 아닌 거고 모르간의 기억을 안고 모르간으로 살고자 했으면 모르간인 거임...